2012년 IT기업 대졸 신입 공채 인적성 후기 취업이야기

인턴을 모조리 떨어졌던 과거가 있었던 저에게 올해 공채는 서류가 절반가량 통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들 다 하는 인턴은 떨어지고 신입공채를 붙는 나의 퀄리티는 대체 뭘까요(...)

사실 인적성 특성상 송부해서 붙고 떨어지는 시험이 아닌데다 제 경우도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보다는 그냥 유형을 한번 보고 시험을 보시기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여튼, 제 후기를 보고 여기저기 검색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마음에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풀때 정했던 원칙은 이렇습니다. 

!! 제가 가진 원칙이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 다만, 제가 일관성있고 정답률 높게 풀게 되어서 저런 원칙을 가지고 풀게 된것입니다.
!! 저대로 해도 떨어집니다. 저도 떨어진데도 있구요(...


원칙1. 모르면 넘어가자
인적성 특성상 절대 시간내에 풀수있는 양이 아닙니다. 모르면 찍고 쿨하게 넘어가세요.

원칙2. 풀고 마킹하자
전 하나 풀고 하나 바로 마킹합니다.
전 집중력이 약해서...마킹하는 동안이라도 머리를 쉬게하려는 거였는데... 별 도움은 안됐던거 같습니다.

원칙3. 찍지 말자 
5개를 못풀든, 10개를 못풀든 안찍었습니다. 정답률을 보는경우도 있고, 신경쓰는게 싫기도 해서요. 
무엇보다도 찍어도 되는 경우는 시험관이 먼저 알려줍니다.

원칙4. 인성은 컨셉을 잡고하자.
전 그냥 읽고 바로찍었습니다. 굳이 팁이라면 자신에 대한 컨셉을 잡으시는게 좋다는거죠.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게 하면 느낌이 달라서, 같은 내용이라도 느낌이 좀 다릅니다. '나는 친한 친구가 많다' 라고 하면 진짜 100명 이러지 않는이상 '아니오'를 할까 망설일텐데, 친구가 많다를 택하셨다면 풀고 '나정도면 친구가 많지~' 하고 생각해주면 다음에 친구가 없는편이다 같은게 나와도 일관성 있게 대답 잘하게 되더라구요. 



삼성 SSAT (신입 공채)
취준생이라면 다들 보기때문에,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거라 봅니다.
타사 인적성은 SSAT를 기준으로 설명을 할려구요.
아! 타사엔 없는 한문이있습니다.
저학년 이공계 학우분들은 사자성어랑 한문 공부 하시면 좀 편하실듯.

한화 HAT (여름방학 인턴)
준비 안하고 갔다가 언어에 듣기가 있어서 멘붕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듣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유형확인만 하시면 편안하게 푸실 수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수리는 인적성 치고는 쉬운편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추리에서 특히 원을 이용한 공간지각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LG LG Way Fit Test (신입 공채)
시간이 정말 모잘랍니다. 아마 LG에서도 문제 절반만 풀것을 기대하고 낸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정돕니다.
언어, 수리는 35분에 30문제, 추리는 25분에 25문제 입니다.
언어는 싸트에서 지문 긴것만 30문제 모아둔 느낌이구요, 그냥 슥 읽고 느낌대로 푸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수리는 싸트보다 쉬운편으로, 그래프같은걸 분석하는게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올해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옳지 않은것을 고르라는 문제에서 답이 5번이 좀 많았습니다.
1,2번은 보기에서 쉽게 확인되고, 3,4번은 약간 분석에 시간 걸리고, 5번이 틀리는 그런식으루요.
아! 그리고 LG는 인적성이 작살인데, 총 155문제입니다. 
문제당 명제가 3개씩이고, 거기다 자신에게 가깝다, 멀다도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1문제당 마킹을 5번 해야합니다. 
800에 가까운 마킹을 하다 보면 머리가 돌아버릴것 같습니다...레알...

CJ CAT/CJAT
와....정말... 이렇게 쉽게 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쉽습니다.
싸트가 쉽다는 말이 많지만 CJ인적성에 비하면 싸트는 고난도 인적성 문제로 보일정도...
너무 쉬워서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게 없는 수준입니다. 음... 뭘 말해야할까요...
일단 수리부터 싸트에서 쉬운 수열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근데 시간을 겁나 조금 줘서... 그냥 바로바로 풀었는데도 95문제중 84문제만 풀었었네요.
주변 눈치를 보니 대부분 70개 내외 정도로 푸는듯 합니다.
아... CJ는 인적성 결과발표를 밤 11시8분에 해주더라구요.
그 시간까지 직원들이 퇴근 안하고 있었다는 거죠(...)

DAUM 인적성
다음은 특이하게도 1차 프로그래밍 시험으로 인원을 추리고, 면접 참고용으로 인적성을 봅니다.
즉, 다음 인적성은 잘보든 못보든 일단 모두 합격입니다.
다만 인적성을 보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다음 채용은 전체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류(자소서) 작성 및 제출 -> 1차 과제 제출(과제는 오후 6시에 주고 다음날 오후3시까지 제출) -> 2차 과제 제출
-> 필기 합격 발표 -> 1차프로그래밍 시험 -> 인적성 -> 1차면접 -> 2차면접  

다음의 프로그래밍 시험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다음의 인적성은 100% 합격이지만 대신,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살면서 한화보다 어려운 인적성 추리문제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문제는 대충 이런식입니다.
여기선 도형을 회전하고 색반전하고 그런걸 보여주기 힘드니...
문제에서 처음에 주는 상태는 걍 숫자로 표현할께요.
실제론 도형을 주고 기호에따라, 색반전, 회전, 일부 색 반전등과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2
---↓
---★
---↓
3→○→4
---↓
---2

이런식으로 가로세로 추리를 겹쳐놓습니다. 실제문제는 당연히 더 복잡하겠죠.
여기선 ○는 +1을, ★은 -1을 의미한다고 추리하면 되겠죠.
물론 실제론 쉬운문제는 3~4단계, 어려운건 5~8단계정도 될겁니다.
심지어 조건분기를 가지는 기호도 있습니다. (도형의색이 검정이면 위로 아니면 아래로 가라는 기호) 
그리고 이제 저 기호들을 이용해서 보기를 주고 올바른것은, 올바르지 않은것은 하는 문제가 나오는거죠.
혹은 문제 자체에 빈칸을 두거나 하기도 하구요.

시간도 상당히 부족한 편으로, 쉽게 내주고 짧은 시간을 내주는 CJ 인적성보다 시간이 더 부족합니다.
30문제에 8분 정도씩 주더라구요. 오기가 생겨서 다 풀려고 했는데.. 80퍼센트 정도밖에 못풀겠더군요.
나중에 시험지 걷을때 보니 대부분 3~2분의 1정도만 푸는 분위기였습니다.

국민은행 인적성
국민은행 인적성은, 1차면접을 붙은 다음 보더군요.
2차면접을 하면서 보는데, 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싸트 수준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특이사항으로 싸트의 언어 추리 문제같은게 많이 나옵니다.
뭐 그런거 있잖아요?
A랑 B는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C는 항상 A와 탄다...같은 조건 5개쯤 주고 항상 옳은것을 고르라는거요.

효성 인적성
효성인적성도 딱히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효성도 못풀면 찍어도 됐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시험관이 말해줄겁니다.
아무래도 효성그룹이 늦게뽑아서인지 결시생이 많더군요.
한반에 35명이 시험을 보는데, 제가 있던반 경우는 5~6명 가량이 결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를 따져보자면,

수리 :  CJ빼고 전부 > CJ
언어 : 국민(언어추리), 다음 > LG > 그외
추리 : 다음 >> 한화 > 그외
시간 부족 : 다음 >> 국민 > CJ >> 그외

요정도였던거 같습니다.



다음 글에선 프로그래밍 시험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면접 후기와 제가 했던 개드립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긍지높은취객 2012/11/23 00:03 # 답글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
  • YoUZen 2012/11/25 16:59 #

    ㅋㅋ 사실 인적성 많이 보는게 자랑은 아니죠.
    사실은 저도 원하는 회사 하나만 넣고 편하게 취업하고 싶었어요(...)
  • 수륙챙이 2012/11/24 20:16 # 답글

    저도 취업할때 인적성 보러 다녔었는데..=_=..
    CAT가 문제가 한 번 바뀌었죠..예전에는 50분 13문제였는데..
    현직자라서 인사팀이 얼마나 늦게까지 일하는지는 잘 압니다..(.......)
  • YoUZen 2012/11/25 17:01 #

    엌ㅋㅋ 현직자군요!
    그나저나 인사팀이 늦게까지 근무한다니, 평소에도 업무가 많은가보군요.ㅠㅠ
  • 수륙챙이 2012/11/25 17:49 #

    원래 staff 부서들이 늦게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_=..
    특히 공채 시즌에는 더 늦게까지 일하시는 것 같더군요..
    인사팀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들은 이야기에는 업무가 많아서 늦게까지 일한다고 하네요..ㅠㅠ..
  • YoUZen 2012/11/25 21:29 #

    공채에 인사팀은 완전 지옥이겠지요~
    면접가러가면 인사팀이 항상 하는말이 자소서가 들어오면 회사에 갇혀서 며칠동안 읽는 다는 말....
    그런데 평소에도 일이 많다는건 좀 의외로군요. 특성상 공채시즌만 바쁠줄 알았는데...
  • 박민정 2013/10/23 18:2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Daum 공채 준비하면서 검색하다가 이 곳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일반직군이라 IT 쪽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요.. Daum은 인적성 자료도 별로 없네요 ㅠㅠ
    혹시 Daum 인적성 어떤 유형으로 공부하면 좋을까요?
  • YoUZen 2013/10/25 01:04 #

    안녕하세요.
    모처럼 찾아오셨는데 저도 좋은 정보를 드릴수 없어서 미안함이 먼저 드네요. 제가 시험본지 1년이 지났기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납니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부분이 '도형이 어려웠다' 뿐이네요. 정말 어려웠어서....일단 다음의 인적성도 다를것 없이 다른 회사 도형문제처럼 회전, 대칭, 색 반전등과 같은 단계를 거친 도형의 모습이 고르는 문제입니다. 즉, 문제가 주어지면 어떤 단계가 도형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내고, 주어진 문제에 빈칸에 들어갈 결과를 추론해내는거죠.

    예)
    문제가 이렇게 주어지면,
      ☆
      ↓
      ◇
      ↓
    ◁->@->@->▷
      ↓
    ◁->◎->@->▼
      ↓
    ◁->◎->◇->?
      ↓
      ★

    다음을 추리해야죠.
    △ -> ◇ -> ▲ 이렇다면 ◇는 입력된 도형의 색을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는거죠.
    ◁ -> ◎-> △ 이렇다면 □는 입력된 도형을 오른쪽으로 90도 회전 시키는거구요.
    ◁ -> @ -> ▶ 이렇다면 @는 입력된 도형을 180도 회전시키고 색을 반전시키는 거겠죠?
    이렇게 3개를 추리해야 위의 예시 그림이 맞아들어가게 되는거고,
    ?는 ▷가 나오겠죠. 정답은 ▷가 되는거구요....

    특이한것은 분기문인데, 조건에 따라 왼쪽, 오른쪽으로 진행방향이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에 배경이 검정이면 위로, 배경의 하양이면 아래로 분기하는 조건이 주어지거나 하겠죠.(물론 분기 조건은 그림으로 주어지기때문에 주의깊게 봐야합니다)
    다음 인적성은 다 풀수 있는 양이 아니니, (타사가 대부분 4/5정도 푼다면, 다음은 일반적으로 1/3~1/2정도 푸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집중해서 푸신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 YoUZen 2013/10/25 01:04 #

    특수문자가 살짝 작게나오네요.
    복사하셔서 메모장에서 보시면 깔끔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2013/10/29 16: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YoUZen 2013/10/31 01:09 #

    다음의 언어영역도 타회사랑 비교하면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언어나 수리영역은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이 안나네요.
    워낙 입체도형문제의 난이도가 높아놔서 기억나는게 그것밖엔 없습니다 ㅠ
    다만 제가 따로 본문에서 이야기하지 않은걸로 보면 딱히 별다를게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마 다른 회사 인적성에서 시간 오래걸리고 짜증나는 유형 위주로 푸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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